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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신림동서 '반지하 창문' 안 엿보며 음란행위하던 30대 남성 검거

신림동에서 반지하에 사는 여성을 창문으로 훔쳐보며 음란행위를 한 30대 남성이 체포됐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서 반지하에 사는 여성을 창문으로 훔쳐보며 음란행위를 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3일 서울 관악 경찰서는 관악구 신림동의 한 빌라 앞에서 반지하에 거주하는 여성을 보며 음란행위를 한 30대 남성 A씨에 대해 주거침입·공연 음란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1일 오후 10시 20분께 담을 넘어 빌라에 들어간 후 반지하 주택 앞에서 창문 안쪽을 바라보면 음란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는 해당 반지하 주택 거주자가 집에 들어올 때까지 주변을 배회하기도 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 주민이 A씨의 이상 행동을 의심해 경찰에 신고했고 A씨는 도주했지만 경찰에 붙잡혔다.


인사이트조선 / 뉴스1


한편 신림동에서 잇따라 흉악 범죄가 발생하면서 주민들의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앞서 지난달 21일에는 조선(33)이 흉기난동을 벌여 4명의 사상자를 냈다.


조선은 이날 오후 2시 7분께 서울 지하철 2호선 신림역 4번 출구에서 80여m 떨어진 상가 골목 초입에서 20대 남성 A(22)씨를 흉기로 약 18회 찔러 살해한 후 골목 안쪽에서 30대 남성 3명에게 잇따라 흉기를 휘둘렀으나 미수에 그쳤다.


인사이트최윤종 / 서울경찰청


지난 17일에는 최윤종(33)이 신림동의 한 공원과 연결된 둘레길 인근에서 여성을 때리고 성폭행해 숨지게 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A씨는 의식불명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았으나 지난 19일 사망했다.


관악 경찰서는 지난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관악구 내 연이은 강력 사건 발생으로 주민의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라면서 "치안을 조기에 안정시키고 주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치안 대책을 시행하고자 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