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5일(금)

카페서 4시간 동안 여사장 훔쳐보며 '음란행위'한 남성...CCTV 보니 충격

인사이트카페 '아프니까 사장이다' 캡처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여자 사장님이 운영하는 카페에서 4시간을 머문 남성이 한 충격적인 행동이 포착됐다.


지난 22일 국내 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카페에 변태가 왔어요"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자신을 7년째 카페를 운영 중인 여성이라고 밝힌 A씨는 "코로나 전부터 가끔 오셨던 남자 손님이 계시는데, 코로나 잠잠해진 이후 다시 오기 시작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A씨는 "저번에 비가 엄청 내린 날 점심 피크시간 지나고 오셔서 4시간을 있다가 간 적 있다"며 "당시 4시간 동안 카페라떼, 맥주 3병, 밀크티 1잔을 주문해 마셨다"고 설명했다.


인사이트카페 '아프니까 사장이다' 캡처


이어 "감사한 손님이시다 생각하고 비도 오고 하니까 손님이 뜸해서 주방에 앉아 유튜브나 보고 잇는데 느낌이 너무 이상했다"고 설명했다.


A씨는 "손님이 플립 휴대전화를 테이블에 꺾어 놓은 뒤 휴대전화를 봤다가 저를 보는 걸 반복하더라"며 "몸을 아예 쓱 빼고 보고 있어서 이상하다 싶었다"고 덧붙였다. 


손님의 행동이 수상하다 여긴 A씨는 동생에게 "가끔 오시는 손님인데 4시간 동안 이만큼 드셔서 감사하긴 한데 뭔가 느낌이 쎄해서 보니 계속 날 보고 있다"며 CCTV 캡처본을 함께 보냈다.


그러자 동생은 CCTV를 확인하더니 "근데 저 사람 손이 왜 저래?"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동생의 말에 재차 CCTV를 확인한 A씨는 해당 손님이 혼자서 '음란행위'를 하고 있다는 걸 알아채고 큰 충격을 받았다.


A씨는 "그날 홀에 손님이 없고 포장 손님만 오셔서 손님 오면 그 남성은 딴청 피우거나 휴대전화 보거나 담배 피우러 가거나 화장실 갔다"며 "그 외에는 계속 주류냉장고 옆에 붙어서 주방 쪽 보면서 XX했다"고 분노했다.


결국 A씨가 공포심에 동네 단골 언니를 카페로 부르자 남성은 우산도 놓고 자리를 떴다.


A씨는 경찰에 이 사실을 신고했다고 밝히며 "괜히 CCTV를 본 것 같다. 카페 일 하는 게 너무 재밌었는데 하기 싫어지고 스트레스 받는다. 그 남자가 또 올 것 같아서 악몽 꾼다"고 토로했다.


충격적인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진짜 변태다. 큰일 날뻔", "얼굴 까고 망신줘야 하는데", "무서워서 일 못할 듯" 등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