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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랑머리 제외하고 다 죽일것"...'칼부림 예고글' 올린 범인, 14살 여중생이었다

전남 목포 평화광장 일대에서 칼부림하겠다는 글을 SNS에 올린 범인이 14살 여중생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인사이트

온라인상에 퍼진 목포 칼부림 예고 글 캡처본 / SNS 갈무리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전남 목포 평화광장 일대에서 칼부림하겠다는 글을 SNS에 올린 여중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19일 목포경찰서는 SNS에 칼부림 범죄 예고 글을 올린 A(14)양을 검거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양은 전날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8월 19일 토요일 평화광장에서 칼부림한다. 꿈에서 깨어날 때까지 많이 죽이겠다'는 글을 올렸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양은 꿈을 꾼 이야기를 비공개 계정에 올린 것이라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양은 글을 쓴 당일 삭제했다고 했지만, 인스타그램 이용자들을 통해 범죄 예고 글 캡처 사진이 전파되면서 이날 오전까지 30여 건의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경찰은 A양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확인하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한편 살인 예고 글 게시는 협박죄(3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 원 이하의 벌금형)로 처벌받는다.


아울러 살인 대상을 특정하고 범행을 구체적으로 준비한 정황이 드러나면 살인예비죄(10년 이하 징역)로 적용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