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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잼버리장서 '대마' 흡입"...회의록에 버젓이 적혔는데도 보고 안한 스카우트연맹 (영상)

잼버리 대표단 회의록에 일부 잼버리 대원들이 야영장에서 대마초를 피웠다는 보고가 있었던 것으로 적혀 있었다.

인사이트YouTube 'SBS 뉴스'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대표단 회의록에 일부 잼버리 대원들이 야영장에서 대마초를 피운 사실이 담겨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이러한 사실은 조직위에 공유되지 않았고, 후속 조치도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16일 SBS에 따르면 지난 8월 2일 대회 운영에 불만을 품은 각국 대표단과 우리 측 캠프 총책임자가 긴급회의를 가졌다. 


인사이트YouTube 'SBS 뉴스'


각국 대표단은 안전과 위생, 시설 부족 등 다양한 문제에 대해 우려와 건의 사항을 쏟아냈는데, 그중 하나가 참가자들의 무질서한 흡연 문제를 바로잡아 달라는 것이었다. 


회의록에서 우리 측 책임자 답변 부분에 "흡연 구역을 표시"하고 있다는 말과 함께 '대마 사용이 보고'되고 있다고 적혀 있다.


야영장 일대에서 마약의 일종인 대마 흡연이 이뤄졌다는 것. 그러나 논의 이후 조직위 차원의 상황 공유나 어떠한 후속 조치도 없었다. 


인사이트YouTube 'SBS 뉴스'


매체에 따르면 잼버리 조직위와 여성가족부 모두 아예 '보고 받지 못했다'는 답변을 내놨다. 경찰에도 대마와 관련한 신고는 없었다. 


우리 측 책임자가 이를 조직위에 공유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 


매체는 한국스카우트연맹이 당시 추측성 발언으로 생각해 연맹 차원에서만 공유하고 조직위 전체로 알리지 않았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했다. 


인사이트YouTube 'SBS 뉴스'


하지만 대처를 하지 않은 것을 두고 비판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현재는 참가자들 또한 출국해 진위를 따지기도 힘든 상황이다. 


한편 감사원은 지난 13일 잼버리 조직위원회와 전라북도 등 관계 기관, 여성가족부, 행정안전부 등 지원 부처에 대한 감사 준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대회 유치 단계에서부터 부지 선정, 관련 인프라 구축, 조직위 운영 실태, 예산 집행 내역 등 전 영역에 걸쳐 감사할 예정이다. 


YouTube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