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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서 다른 차량 '교통사고' 수습 도와주다 후속차에 치여 사망한 20대 남성

어제(15일) 오전 1시 20분께 경기도 영동고속도로에서 사고 수습 중이던 20대 남성이 2차 사고로 숨진 소식이 전해졌다.

인사이트영동고속도로 사고 현장 / YouTube 'KBS News'


1t 트럭을 들이받은 17t 트럭...튕겨 나간 1t 트럭에 치인 사고 수습 운전자


[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영동고속도로에서 사고 수습을 돕던 20대 남성이 트럭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5일 KBS는 오전 1시 20분께 경기도 이천시 마장면 영동고속도로 인천 방향 덕평휴게소 인근에서 17t 대형 화물차가 사고 수습 중이던 1t 트럭을 덮쳤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17t 대형화물차는 4차로에서 사고 수습을 하고 있던 1t 트럭을 뒤에서 들이받았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17t 대형화물차에 들이받힌 1t 트럭은 멀리 튕겨 나갔다. 튕겨 나간 1t 트럭은 사고 수습 중이던 20대 남성 A씨를 덮쳤다.


사고가 발생했을 때 1t 트럭 운전자는 차량에서 빠져나온 상태였다고 전해졌다.


인사이트YouTube 'KBS News'


"구조 조치를 하고 있었는데 차량이 못 보고 쳐"...2차 사고 치사율은 1차 사고의 약 7배 수준


해당 사고로 A씨는 심정지 됐고, 병원으로 긴급히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 관계자는 "한 대가 사고가 났었고 (A씨가) 구조 조치를 하고 있었는데 그 이후에 오던 차량이 못 보고 친 거다"라고 설명했다.


인사이트YouTube 'KBS News'


한편 최근 5년 동안 전국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2차 사고는 258건이다. 258건 중 목숨을 잃은 사람은 무려 151명이다. 치사율은 약 58%로, 1차 사고의 약 7배 수준이다.


한국도로공사 교통처 지수구 차장은 "(2차 사고는) 차량에서 이제 하차한 탑승객이나 운전자를 직접적으로 충격을 하는 그런 형태로 발생하기 때문에 인명 피해가 커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인사이트YouTube 'KBS News'


사고 수습을 위해 고속도로 갓길 등에 내리면 인명 피해 위험이 높아질 수도 있다. 그렇다고 해서 사고가 난 차량 안에 계속 있는 것도 위험한 행동이다.


가장 좋은 건 고속도로에서 사고가 났을 때는 차를 갓길로 이동한 후 몸은 차량과 멀리 떨어져 있는 것이 중요하겠다.


YouTube 'KBS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