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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초등학생 여아' 성폭행 예고글 올라와...경찰, 즉각 수사

서울 강남역 인근 초등학교에서 8~13세 여아를 성폭행하겠다는 예고글이 올라왔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조선의 신림역 칼부림, 최원종의 서현역 칼부림 살인사건 이후 온갖 곳에서 흉기난동 테러 협박글이 쏟아졌다.


수백건이 넘게 올라와 시민들을 공포에 떨게 만들었는데, 오늘(15일) 성폭행 예고글까지 올라와 충격을 주고 있다. 심지어 성폭행 대상은 초등학생이었다.


15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날 오후 2시께 '서울 강남역 인근 초등학교에서 초등학생 여아를 성폭행하겠다'라는 내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서울 강남구 소재 초등학교는 총 32곳이다. 해당 협박글 게시자는 초등학교를 특정하지는 않았다. 강남역 인근 초등학교라고만 이야기했다.


인사이트디시인사이드


강남역 인근에는 서초초등학교, 서이초등학교, 역삼초등학교, 원명초등학교 등이 자리하고 있다.


경찰은 위 네 초등학교에 국한하지 않고 관내 모든 초등학교에 경찰관을 즉시 배치해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또한 예고글 게시자를 추적하고 있다.


해당 협박글은 이전 칼부림 테러 협박글과 마찬가지로 온라인 커뮤니티인 '디시인사이드'에 올라왔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한편 경찰은 온라인 커뮤니티, 소셜미디어(SNS) 등에 대한 모니터링이나 신고를 통해 살인예고 글을 적발하고 게시자들에 대해서는 협박죄 혐의를 적용하고 있다.


협박죄를 저지른 경우에는 3년 이하의 징역, 500만원 이하의 벌금 처벌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