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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물 양성반응 '압구정 롤스로이스' 사고 가해자..."당일 수면마취 2회"

강남 압구정 롤스로이스 인도 돌진 사고 가해자가 당일 2회의 수면 마취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서울 강남 압구정역 인근에서 롤스로이스 차량을 몰다 인도로 돌진해 20대 여성을 뇌사상태에 빠뜨린 20대 신모씨.


최근 그가 사고 5분 전 비틀거리는 모습으로 성형외과를 빠져나와 차량에 탑승하는 모습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그런 가운데, 그가 사고 당일 수면마취제 등을 두 번 연속으로 맞은 것으로 드러났다.


14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신씨가 지난 2일 수면 마취를 두 번 연속 맞은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인사이트YouTube '카라큘라 탐정사무소'


경찰에 따르면 신씨는 2일 오전 10시 30분께 서울 압구정역 인근 근처 의원에서 피부 시술을 받으며 수면유도제와 신경안정제 주사를 맞았다.


신씨는 이날 낮 12시께 깨어난 뒤 "다른 시술을 더 받고 싶다"라고 요구했다. 이에 해당 병원은 오전과 같은 약물 두 가지에 피로회복제를 추가 투약한 것으로 파악됐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경우는 일반적이지 않다고 설명한다. 2시간, 7시간 재우는 것도 흔하지 않은데다가 통증을 억제하거나 하는 시술에서는 통상 사용하지 않는 게 보통이어서다.


인사이트JTBC '뉴스룸'


해당 병원 측은 "신씨가 전날 술을 많이 마시거나 수면 마취를 했다면 영향이 있을 수 있다. 회복하는 속도는 개인마다 다르다"라며 "치료 목적이 아닌 약물 투약은 있을 수 없다"라는 입장을 표명했다.


경찰은 해당 병원을 수사 선상에 올렸다. 미다졸람 등 향정신성의약품을 치료 이외의 목적으로 처방했는지 들여다보겠다볼 계획이다. 치료 목적이라 하더라도 '과다 투약' 여부까지 조사할 방침이다. 


인사이트YouTube '카라큘라 탐정사무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