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5일(금)

여중생 '추행'하고 영상까지 SNS에 퍼뜨린 광주 남학생들 (+충격 스토리)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남자 중학생들이 집단적으로 또래 여자 중학생을 성추행하는 듯한 영상이 SNS에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여학생을 성추행하는 하는 듯한 장면도 문제지만 이 영상이 버젓이 퍼져나가는 것이 문제로 지적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1일 광주 서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남중생들이 여중생을 추행하고 관련 영상을 SNS에 유포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이 경찰에 접수됐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경찰 조사 결과 해당 영상에는 남중생이 2명 등장한다. 이들이 여중생 1명의 몸을 만지는 등 추행하는 장면이 담겨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영상은 최근에 촬영됐다. 일부 영상이 SNS를 통해 공유된 것도 확인됐다.


광주 서부경찰서 관계자는 "가해자로 지목된 남학생들, 피해자 여학생 모두 미성년자"라면서 "일정을 조율해 조사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건 내용은 공개할 수 없다"라고 밝혔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피해 여중생의 아버지 A씨는 KBC광주방송과 인터뷰에서 "영상을 찍은 학생은 '그냥 찍었다'고 하더라"라며 "SNS에 올린 이유도 '심심해서 그랬다'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동영상을 본 순간 정말 숨이 안 쉬어지고, 머리도 하얘졌다"라고 하소연했다.


충격적인 진실도 전해졌다. 가해 학생의 학부모가 도리어 피해 학생을 '학교폭력'으로 신고한 사실이 드러난 것이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는 "가해 학생 부모가 '자기 아이는 기억을 못 하는 ADHD'라더라"라며 "자기 아들이 아닌 상대방 아들에게 죄를 뒤집어 씌우려는 모습도 보였다"라고 폭로했다.


이어 "나중에 저희 딸을 무고죄, 허위 유포 죄로 학폭으로 신고했다는 말을 듣고 너무 화가 나고 떨렸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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