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tube '침착맨'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웹툰 작가 겸 유튜버 침착맨(이말년)이 '장기 휴방'을 암시하는 발언을 했다.
지난 6일 침착맨은 실시간 방송을 진행하면서 "9월부터 쉴지 10월부터 쉴지는 아직 정하지 못했다"라며 "여행 중에 결정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침착맨은 "자꾸 힘들어보인다고 봐주시는 분들이 계신다. 이제는 나도 뭐가 뭔지 모르겠다"라며 "그냥 제가 정신적으로 누구를 원망하고, 누구 때문에 안 되고, 무슨 일 때문에 안 되고, 사건이 있어서가 아니고 일을 많이 해서 그렇다. 그래서 쉰다는 얘기다. 굳이 연결 안 하셔도 좋을 것 같다"라고 전했다.
Youtube '침착맨'
이어 침착맨은 방송이 재미없고 싫어서 그러는 게 아니라면서 구독자들과 얘기하고 소통하는 건 좋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방송으로 스트레스를 풀었는데, 그마저도 잘되지 않아 피로가 쌓였다는 것이다.
침착맨은 "과도한 쉼 없이 달려왔던 부분에서 어떻게 할지를 좀 정신 상담을 받고 결정이 되면 세부적으로 조정이 되겠지만 쉬는 타이밍은 한 번 올 것 같다"라고 알렸다.
그러면서 그는 "채널이 멈출 수도 있고, 채널이 돌아갈 수도 있다. 배려 부탁드린다"라며 "여러분들도 저 같은 상황을 보면서 저 같이 되지 마시고 제때제때 스트레스를 푼다거나 휴식을 취한다거나 하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Youtube '침착맨'
이후 침착맨은 방송을 하던 중 댓글창을 도배하는 악플을 말없이 쳐다봤다.
침착맨은 "또 뭐냐. 근데 왜 이러고 사는 거냐 대체"라며 차단을 해도 새로운 계정을 만들어서 악플을 다는 악플러들에게 일침을 가했다.
그동안 침착맨은 일부러 악플에 대해 언급을 하지 않았지만 이날만큼은 "근데 X 같아서 더 이상 못 참겠다"라며 분노를 드러냈다.
Youtube '침착맨'
그러면서도 그는 "전부터 과로로 조금 쉬어야겠다는 생각을 했으니까 오해하지 마라. 걱정 안 해도 된다"라며 팬들을 안심시켰다.
또 침착맨은 주호민 작가의 근황을 묻는 물음에 "저도 잘 모른다. 그냥 계신다"라고 짧게 답했다.
한편 침착맨은 2009년 웹툰 '이말년 씨리즈'로 데뷔했으나, 2016년 '이말년 서유기'를 끝으로 휴재 중이다. 최근 그는 크리에이터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