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5일(금)

편의점 아르바이트 첫날 200만 원 훔쳐 달아난 20대 알바생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이유리 기자 = 순천시 한 편의점에서 20대 남성이 아르바이트 첫날 200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쳐 달아나는 일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1일 전남 순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30분쯤 순천시 연향동 한 편의점에서 20대 남성 A 씨가 현금 등을 훔쳐 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 씨는 편의점 아르바이트 일을 시작한 지 만 하루도 지나지 않아 범행을 저지를 것으로 파악됐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 씨가 일을 시작하자마자 점주가 없는 틈을 타 교통카드와 휴대전화의 충전식 선불카드를 연이어 충전하는 모습이 매장 내 폐쇄회로(CC)TV에 그대로 잡혔다. 


A 씨는 카드에 150만 원을 충전 후 계산대에 있던 현금 50만 원도 훔친 뒤 달아났다.


피해 점주는 충전식 선불카드가 곧바로 현금화 된 점을 알고 있는 A 씨가 해당 편의점에 위장 취업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점주는 A 씨의 웃는 인상에 상세하게 적어 온 이력서를 보고 채용했다고 전해졌다.


경찰은 CCTV 영상 등을 토대로 A씨의 신원을 특정하고 행방을 추적하고 있다. 아울러 인근의 다른 편의점에도 유사한 피해 사례가 발생한 적이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