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5일(금)

부산 영도 앞바다서 물놀이 하던 20대 2명 파도에 휩쓸려...1명 사망

인사이트부산해양경찰서 제공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시작되면서 물놀이 관련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29일 부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5분께 부산 영도구 자갈마당 인근 바다에서 물놀이를 즐기던 20대 남성 2명이 파도에 휩쓸리는 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로 물에 빠진 1명은 인근 물놀이객에 의해 구조됐지만 나머지 1명은 끝내 빠져나오지 못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부산해경과 소방은 수색 작업을 벌이던 중 오후 4시께 자갈마당으로 휩쓸려온 A씨를 발견하고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끝내 사망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해경에 따르면 사고 당시 20대 남성 2명은 4명이 함께 물놀이를 하던 중 너울성 파도에 휩쓸려 물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해경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며 "너울성 파도로 인한 물놀이 사고는 인명사고로 이어지는 만큼, 물놀이 전 바다 날씨 확인 및 구명조끼 착용 등 안전 수칙을 반드시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경남 통영에서도 아이의 튜브를 건지려던 40대 남성이 물에 빠져 목숨을 잃는 사고가 발생했다.


하천과 계곡에서도 물놀이를 하던 피서객이 사망하는 사고가 이어지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