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5일(금)

"친구가 대전천에 빠졌어요"... 호기심에 발 담갔다 급류 휩쓸린 10대 남학생 사망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이유리 기자  = 대전시 동구 대전천에서 급류에 휩쓸린 10대가 4시간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19일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0시 50분쯤 "친구가 물에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수색에 나선 경찰과 소방당국은 4시간여 만인 오전 5시쯤 대전 동구 보문교 밑에서 10대 A군의 시신을 발견했다.


경찰은 A군이 친구들 5명과 대전천변 인근 정자에서 놀던 중 호기심에 물에 발을 담갔다가 급류에 휩쓸린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대전에는 전날 호우경보가 발효됐으며, 대전시는 오후 4시 30분부로 대전천 하상도로를 전면 통제하고 출입로를 막아 접근을 금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