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5일(금)

"문신 보여줄게"...아버지뻘 택시기사 폭행한 20대 해군 중사, 엄벌 요청 쏟아져

인사이트JTBC ' 한블리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현직 해군 부사관이 아버지뻘 택시기사에게 폭언과 폭행을 해 충격을 안겼다.


최근 JTBC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에서는 지난달 19일 오후 11시께 부산 남구에서 발생한 사건을 다뤘다.


해당 방송에서 공개한 블랙박스 영상에 따르면 만취 상태로 택시에 탄 해군 부사관 A씨는 택시기사 B씨(65)에게 반말로 시비를 걸더니 욕설과 폭언을 내뱉었다. 


인사이트JTBC ' 한블리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


A씨는 "처맞을래"라며 손찌검하는 시늉을 하는가 하면, 운전석을 넘어서 운전 중인 택시기사를 위협했다.


7분간 이런 상황이 반복되자 B씨는 경찰에 신고를 했고, 차밖으로 나와 피신했으나 A씨도 뒤따라 내려 욕설을 퍼부었다.


그 과정에서 A씨는 문신을 보여주겠다며 갑자기 웃통을 벗었고, B씨를 폭행하며 전치 6주의 심각한 부상을 입혔다. 


인사이트JTBC ' 한블리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


A씨는 1998년 생으로 올해 만 25세였다. 그는 술에 취해 당시 상황이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심지어 A씨의 상급 부사관은 B씨에게 "젊은 군인을 죽이려고 하냐. 청춘을 망치지 말아 달라"라며 선처를 요구했다고 한다.


A씨는 현재 징계 등 조치 없이 정상적인 일상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JTBC ' 한블리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


B씨 가족은 A씨의 구속을 위해 1408명으로부터 탄원서를 받아 법원에 제출했지만, 구속영장은 기각됐다.


누리꾼들은 "해군이 나서서 사과해라", "강력하게 처벌해야 한다", "군인 신분 박탈해라"라며 분노의 목소리를 냈다.


몇몇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A씨의 신상을 파악하고 있는 누리꾼 수사대의 움직임이 포착됐다. 


인사이트JTBC ' 한블리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


네이버 TV '한블리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