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채널 '장사의 신'을 운영하는 은현장 / Instagram 'jangsin1004'
200억 치킨 브랜드 매각한 '장사의 신', PD에게 주는 월급 공개
[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매운맛 컨설팅으로 자영업자들에게 도움을 주는 유튜브 채널 '장사의 신'을 운영하는 은현장이 편집을 맡은 PD 월급을 공개했다.
지난 4일 JTBC '짠당포'에는 셀럽 사업가 3인방 장동민·럭키·은현장 등이 출연했다.
이날 은현장은 자본금 3천 만 원으로 시작해 200억 치킨 브랜드를 만들어 매각한 경험담을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는 유튜브 채널 '장사의 신'을 통해 자영업자들에게 도움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JTBC '짠당포'
그는 "유튜브를 처음 시작할 때 '마흔셋까지 200억을 벌고 싶다'고 얘기했는데 서른여섯에 그 돈을 다 벌었다. 남은 7년은 도움을 주고 싶어서 '장사의 신'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유튜브 운영이 쉽지 않았다는 고백을 하기도 했다. 은현장은 "유튜브 시작 7년째인데 5년 동안 아무도 안 봤다"고 말문을 텄다.
JTBC '짠당포'
"유튜브는 너 다 가져"...PD에게 한 약속 그대로 지킨 '장사의 신', PD 월급 1억 5천만 원
지금은 구독자 약 91만 명을 보유한 대형 유튜버이지만, 그는 유튜버를 그만두려고 했다. 은현장은 PD의 설득으로 유튜버로 성공 할 수 있었다고 고백했다.
약 2년 전 은현장의 유튜브를 담당하던 PD는 은현장에게 "대표님 같은 분이 접으면 안 될 것 같아요"라는 말을 했다. 그리고 그 말을 들은 은현장은 "이게 잘되면 너 돈 다 줄게. 앞으로 유튜브는 너 다 가져"라는 말을 했다고 한다.
JTBC '짠당포'
과거 한 이 약속은 말 뿐만이 아니었다. 은현장은 PD에게 유튜브 수익 대부분을 줬다. 그는 PD에게 월급으로 약 1억 5천만 원을 준 바 있다.
은현장은 PD 월급이 1억 5천만 원이라는 것을 두고 "매달 그렇게 주는 건 아니다. 2년 전에 뱉은 말을 지키는 것뿐이다. 거의 7천만 원에서 1억 5천만 원 사이다. 말일에 정산해서 부쳐주고 나면 저는 큰 수익이 없다"고 밝혔다.
PD에게 억대 월급을 준다는 은현장의 모습을 본 누리꾼들은 "진짜 이 사람은 그릇이 다르다. 말을 좀 거칠게 할 뿐이지 사람이 화끈하다", "의리를 입으로 외치지 않고 행동으로 보여주는 행님", "PD가 5년 뒤에 '유튜브의 신'으로 나오는 거 아니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