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5일(금)

경북 영주서 산사태로 주택 매몰...14개월 아기 심정지 상태로 구조

인사이트경북 영주에서 산사태로 주택이 매몰/ 경북도소방본부 제공


[인사이트] 이유리 기자 = 경북 영주에서 산사태로 주택이 매몰돼 14개월 된 여아가 심정지 상태로 구조됐다. 


30일 경북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오전 4시43분께 경북 영주시 상망동에서 산사태로 주택 1채가 토사에 매몰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사고로 집안에 있던 일가족 10명이 흙에 매몰됐다. 


소방당국은 집안에 갇힌 일가족 10명 중 9명은 우선 구조했으나 14개월 된 여아는 미처 빼내지 못해 현장에서 2시간 가량 구조 작업을 벌였다.

여아는 오전 7시쯤 심정지 상태로 소방 당국에 발견돼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상망동 일대에서는 산사태로 인해 15세대 주민 43명이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호우경보가 내린 영주에는 전날 29일부터 159.3㎜의 비가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