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Tube '울산매일 UTV'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중고등학생들이 인사를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지하 주차장에 데려가 폭행한 20대 여성 등이 붙잡혔다.
12일 울산 울주경찰서는 A(26)씨 등 2명을 폭행 등의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앞서 '울산매일 UTV' 유튜브에서 공개된 당시 폐쇄회로(CC)TV 영상에서 이들의 폭행 장면이 고스란히 담겼다.
매체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9시께 A씨 등은 여중생 B양을 불러냈다. B양은 평소 이들과 얼굴만 알고 지내는 사이라고 전했다.
YouTube '울산매일 UTV'
이들은 B양을 무릎 꿇리더니 때리는 시늉을 하며 겁을 줬고 급기야 뺨 등을 세게 때리기까지 했다.
B양은 1시간 가량 폭행을 당했다. B양은 "입 안에 담배를 넣거나 '내일 또 맞자' 등의 폭언과 협박을 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B양은 A씨가 폭행한 이유에 대해 '인사를 안해서'라고 답했다.
B양은 현재 온 몸이 멍이 든 상태이며 두통과 불안 증세로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해진다.
YouTube '울산매일 UTV'
또한 한 동네에 사는 가해자들을 언제 어디서 마주칠 지 몰라 공포에 떨고 있다.
이 외에도 경찰에 따르면 다음날인 5일에는 고등학생 C양을 불러 '후배 관리를 하지 않았다'며 무릎을 꿇게 하고 뺨을 때린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구체적인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한 뒤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 여부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