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5일(금)

성폭행하려 20대 여성 뒤따라간 배달 라이더... 말리던 남친 흉기로 찔려 의식불명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홀로 귀가하던 여성 강간하려던 남성...말리는 지인 수차례 찌르기도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홀로 귀가하는 20대 여성을 뒤따라가 흉기를 휘두르던 남성이 강간을 저지르려 한 것으로 드러났다.


12일 대구지방검찰청은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강간 등 살인, 강간 등 상해) 혐의 등으로 A씨(28)를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13일 오후 10시 56분경 대구 북구 복현동에서 귀가하던 20대 여성을 뒤따라가 원룸에 침입한 뒤 성폭행을 저지르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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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준비한 흉기로 여성을 협박한 뒤 강간 하려다가, 여성의 남자친구인 20대 남성 B씨가 집 안으로 들어와 자신을 말리는 탓에 미수에 그쳤다.


이후 A씨는 여성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자신을 제지하는 B씨를 살해하기 위해 수차례 흉기로 찌른 뒤 도주했다.


이로 인해 여성은 동맥이 파열됐고 B씨는 아직까지 의식을 되찾지 못하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검찰 조사 결과, A씨는 범행 나흘 전부터 휴대전화와 태블릿PC 등을 통해 강간에 대해 검색하고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그의 휴대전화에서는 동의 없이 촬영한 다른 여성의 나체 사진이 다수 발견되기도 했다.


대구지검은 "앞으로도 사회적 약자와 여성 등을 대상으로 한 강력, 성폭력 범죄에 대해 철저히 수사하고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A씨의 직업은 배달 라이더로 확인됐으나 해당 사건은 배달 업무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