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5일(금)

혼술남에 모텔 가자고 유혹한 170cm 그녀...알고 보니 가발 쓴 50대 남자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여장하고 남성에게 접근해 금품을 훔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11일 천안서북경찰서는 여장한 뒤 남성에게 접근해 현금과 신용카드 등을 훔친 50대 남성 A씨를 절도 등 혐의로 구속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무직인 A씨는 지난달 4일 자정 무렵 천안역 인근 술집에서 혼자 술을 마시던 고령의 남성에게 접근해 환심을 산 뒤 모텔로 유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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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고령의 남성과 함께 투숙한 뒤 샤워하는 틈을 노려 현금과 카드를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A씨가 키 170cm에 호리호리한 몸매를 가졌다고 설명했다.


검거 당시 A씨는 어깨 밑으로까지 내려오는 긴 펌 머리에 여성 속옷을 착용하는 등 여장한 상태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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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이런 수법으로 대전, 전북 익산 등에서 모두 4명의 남성으로부터 270여 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다른 지역에서도 여성 행세를 하다 수배된 A씨는 검거 당시에도 여장을 한 채 대범하게 범행을 계속하려 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구속 영장을 발부받아 여죄를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