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Tube '히밥heebab'
"라면 25개를 한꺼번에 먹을 수 있으면 1억 기부하겠다"...'먹뱉' 논란 일자 해명 영상올린 히밥 편집자
[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구독자 146만 명을 보유한 먹방 유튜버 히밥이 먹뱉(먹고 뱉음)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히밥의 편집자가 해명 영상을 올렸다.
최근 유튜브 '히밥heebab'에 "현재 논란 되고 있는 먹뱉, 조작 영상 의혹에 대해 해명해 드립니다"는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은 히밥과 4년을 함께한 편집자가 올린 영상이다. 영상 초반부에서는 히밥을 비방하는 댓글들이 캡처된 상태로 공개됐다.
YouTube '히밥heebab'
캡처된 댓글에는 "내가 편집하고 먹으면 50봉 먹음. 장난하나", "닷새 동안 찍은 느낌", "라면 25개 이상 먹는 유튜버를 본 적이 없다. 눈앞에서 라면 25봉지를 먹는다면 공개 방송해서 1억 기부하겠다. 자신들 있으면 연락 달라"는 등 영상에 의혹을 품었다.
댓글을 소개한 편집자는 "이해한다. 누구나 공감할 만한 댓글들"이라면서 "그동안은 아프리카TV 라이브 방송도 함께 진행해서 논란이 거의 없었는데 바쁜 스케줄과 영상 품질을 위해 녹화로만 콘텐츠를 진행하다 보니 비방성 댓글과 논란이 많아졌다"고 비방이 나온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12배속으로 처리한 영상을 보여줬다.
YouTube '히밥heebab'
12배속 영상을 공개한 편집자...히밥이 먹은 라면 개수는 25개, 토핑 양은 어마어마
편집자는 "녹화 종료와 재개가 네 번 반복되는데 이는 카메라 배터리 교체 및 편집자에게 영상 전달을 용이하게 하기 위한 조치"라며 "오디오는 녹음기를 따로 사용하기 때문에 녹화 중지 구간은 배속 없이 음성을 최대한 공개한다"고 부연했다.
12배속으로 공개한 영상에는 조작 흔적이 없어 보였다. 일부 누리꾼이 언급한 '먹뱉' 또한 볼 수 없었다.
영상 속 히밥은 먹방을 마치고 나서 "제가 약 2시간 동안 라면 25봉지를 기록하면서 이전 최대 기록인 23봉지 기록이 오늘 드디어 깨졌다"고 자축했다.
YouTube '히밥heebab'
이어 "다양한 토핑까지 먹어서 좀 더 포만감이 있었던 것 같다. 오늘도 맛있게 잘 먹었다. 다음에 또 만나자"는 말을 남기며 녹화를 마쳤다.
영상 말미에는 편집자가 히밥의 식사량을 강조하듯 총 먹은 음식양을 일일이 열거했다.
YouTube '히밥heebab'
편집자는 히밥이 '라면 25봉, 순두부 5봉, 떡국떡 500g ⅔, 계란 9개, 우유 1000ml, 탄산주 2캔, 딸기요거트스무디 1개, 곡물라떼 1개, 중간중간 몇 개 먹었는지 파악도 안 되는 바나나 우유와 피크닉'을 먹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결론 : 라면 25봉은 아득하게 뛰어넘는다"며 25봉을 먹으면 1억 원을 기부하겠다는 누리꾼을 저격하기도 했다.
조작 흔적이 없다는 인증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대식가도 명함을 못 내민다. 히밥은 초대식가다", "조작 의심하는 사람들 심정은 알겠으나, 상대는 히밥이다", "편집자님도 고생이 많으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