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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에서 여객선 타려다 바다에 빠져 숨진 노부부와 20대 손녀의 사고 당시 영상

전남 완도 당목항에서 승용차 한 대가 바다로 빠져 차에 타고 있던 70대 노부부와 20대 손녀가 사망했다.

인사이트Youtube 'KBS News'


[인사이트] 최재원 기자 = 전남 완도 당목항에서 승용차 한 대가 바다로 추락해 차에 타고 있던 70대 노부부와 20대 손녀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여객선에 차를 싣는 과정에서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당시 폐쇄회로(CC)TV에 사고 모습이 그대로 찍혔다.


지난 18일 KBS가 공개한 영상을 보면 여객선으로 차량이 한 대씩 들어가는 와중에 흰색 승용차가 서서히 후진을 하기 시작했다.


차는 배 앞에서 잠시 멈칫하더니 이내 바다 쪽으로 미끄러지듯 내려갔다.


Youtube 'KBS News'


이를 본 한 남성이 차량으로 다가가 손짓을 했지만 결국 승용차는 바닷속으로 빠졌다. 당시 차 안에는 70대 노부부와 20대 손녀가 타고 있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가 사고 발생 40여 분만에 이들을 구조했지만 모두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119구급대는 이들을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모두 사망했다.


인사이트Youtube 'KBS News'


해경 관계자는 "운전은 할아버지로 보이는 분이 했다"며 "블랙박스라든지 차량 같은 것도 감식이 들어갈 거다"고 밝혔다.


이 배는 전남 완도 당목항에서 금일도로 가는 철부도선, 즉 차량과 화물을 같이 나르는 철제선박이었다. 경찰 조사에서 숨진 노부부는 완도에, 손녀는 타 지역에 살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해경은 사고 당시 CCTV영상과 목격자 진술 확보에 나서는 한편, 선박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Youtube 'KBS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