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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욕하다 주운 조개서 튀어나온 '치사량 26배' 맹독 문어에 물린 여성

앞으로 해변가에서 조개를 함부로 주우면 안 될 또 하나의 이유가 생겼다.

인사이트뉴사우스웨일스 응급팀, 뉴아틀란티스와일드 영상 갈무리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해변에서 조개를 함부로 주우면 안 될 이유가 생겼다.


지난 16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더선은 호주 시드니의 한 해변에서 조개를 주운 여성이 안에 숨어있던 '파란고리문어'에 물리는 공격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파란고리문어는 성인 치사량의 26배에 달하는 맹독을 가진 위험한 생명체다.


실제로 파란고리문어는 복어독으로 알려진 테트로도톡신을 지니고 있으며 물릴 경우 소량의 독도 퍼지면 생명이 위험할 수 있다.


인사이트뉴스1


피해 영성은 시드니에서 수영을 즐기던 중 예쁜 조개를 발견하고 주웠는데, 그 안에는 파란고리문어가 숨어 있었다.


파란고리문어는 조개를 빠져나오며 여성의 배를 두 번 물었고 여성은 끔찍한 복통에 시달렸다.


신고를 받고 달려온 구급대원들이 독이 퍼지지 않게 환부를 압박하고 냉찜질을 한 덕분에 다행히 여성은 생명은 구할 수 있었다.


그러나 자칫 큰일 날 수 있었던 상황, 구급대원들은 해수욕을 하는 시민들에게 주의를 요구했다.


한편 파란고리문어는 보통 호주 등의 아열대성 기후에 주로 서식하지만, 지구온난화의 여파로 제주도를 비롯한 국내 해안가에서도 곧잘 발견되고 있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