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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18차례 '출석 거부'한 전장연 박경석 대표 체포

장애인 권리 예산을 요구하며 지하철 탑승 시위를 주도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박경석 대표가 경찰에 체포됐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이유리 기자 = 장애인 권리 예산을 요구하며 지하철 탑승 시위를 주도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박경석 대표가 경찰에 체포됐다. 


17일 서울남대문경찰서는 업무방해와 기차교통방해 등 혐의로 박 대표에게 발부된 체포 영장을 집행하고 압송했다. 

박 대표는 오전 11시 종로구 서울경찰청 앞에서 전장연 지하철 시위는 장애인의 정당한 요구를 알리기 위한 투쟁이라는 입장을 발표했다. 


인사이트뉴스1


이어 "자신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체포하기 전에 헌법과 세계인권선언 등에 명시된 장애인의 권리를 보장하라"고 요구했다.


박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쇠사슬을 몸에 두른채 "회견이 끝나면 바로 법원에서 발부한 대로 집행을 요청드린다. 조사 받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박 대표에게 체포 영장을 제시한 뒤 남대문 경찰서로 압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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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표는 2021년 1월부터 올해 1월까지 서울 지하철 4호선 신용산역˙삼각지역 등에서 탑승 시위를 벌여 지하철 운행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경찰은 박 대표에게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18차례 통보했지만 박 대표는 서울 시내 모든 경찰서에 엘리베이터 등 편의시설을 먼저 설치하라며 출석을 거부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