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5일(금)

여중생 여관으로 유인해 집단 성폭행하고 불법촬영한 충북 중학생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충북 男 중학생들, 또래 여학생 집단 성폭행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충북 지역 남학생들이 또래 여학생을 집단 성폭행하고 불법 촬영을 했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6일 진천교육지원청 등에 따르면 지난달 중순 청주 소재의 한 중학교에 다니는 남학생 4~5명이 타 지역 중학생 A양을 청주에 있는 한 여관으로 유인해 성폭행하고 휴대전화로 불법 촬영을 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이 경찰에 제출됐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양이 다니는 학교 측도 A양을 상담하는 과정에서 피해 사실을 인지하고 성폭력 사안으로 판단해 학교폭력 매뉴얼에 따라 경찰에 정식 수사를 의뢰했다.


현재 A양은 정신적인 충격을 받아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고 알려진다.


경찰은 피해 학생이 심리적인 안정을 찾고, 퇴원하는 대로 피해자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며 가해 학생들의 폭행, 위력 행사 등이 있었는지도 확인할 방침이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진천교육지원청 관계자는 "학교 측에서 성폭력 사안을 신고했고, 가해자와 피해자를 분리 조처한 뒤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며 "가해 학생들의 말이 피해 학생과 상반돼 학교폭력 심의위원회를 열어 정확한 경위를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당 학교는 지난해 기간제 교사가 여학생과 여러 차례 성관계를 맺은 사실이 드러나 계약 해지되는 등 파문을 일으킨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