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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시간, 옷속으로 액체 부어"...경찰학교에서도 '학폭' 터졌다

'중앙경찰학교'에서 교육을 받는 교육생이 '학교 폭력'을 호소하는 글을 올려 논란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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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중앙경찰학교'에서 교육을 받는 교육생이 '학교 폭력'을 호소하는 글을 올렸다.


시민의 안전을 책임지게 될 경찰을 길러내는 곳에서 터져 나온 학교 폭력 피해 호소에 시민들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3일 대한민국 경찰공무원 대표카페 '경찰공무원을 꿈꾸는 사람들(경꿈사)'에는 "중경 외박나왔는데 너무 힘듭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을 작성한 A씨는 현재 중앙경찰학교(중경)를 다니는 교육생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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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집에서 밥 먹는데 어머니가 중경에서 잘 지내냐고 물어보셨다. 그 자리에서 눈물만 뚝뚝 흘렸다"라고 말했다.


자신보다 나이가 많은 사람들이 건수 하나 잡으면 학급 인원이 다 듣는 강의실에서 조리 돌림을 하고, 무시해서 힘들다고 이야기했다.


A씨는 "어린 사람들은 물인지 음료수인지 액체를 교수님 강의하는 강의실에서 정말 아무 이유 없이 근무복 입고 있는 목에 뿌린다"라며 "옷을 다 젖게 만드는데, 크게 화도 못내는 성격이라 참고 있기만 한다"라고 폭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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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정말 313기로 재입교하거나 생활관 바꾸거나 아예 제 성격을 바꿔버리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해당 글은 경꿈사에서 즉각 논란이 됐다. 주작(做作) 논란까지 제기됐다.


이에 한 회원은 "사실이라면 정말 안타까운데, 논란을 종식시킬 수 있게 중경생임을 인증해달라. 이번 금요일, 통합맞이 했는지 안 했는지 말해줄 수 있나?"라고 정중히 물었다.


A씨는 "금요일에는 안 했다. 가장 최근 통합맞이 때는 중앙관 XXXX가 했다"라고 비교적 세세하게 답을 썼다.


인사이트경꿈사


적확한 답에 회원은 "디테일까지 확실한 인증 감사하다. 지도교수 면담 통해서 해결방안 꼭 찾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시민들은 이 같은 호소글을 두고 "확실한 조사가 필요하다"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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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작'이라면 이런 주작을 하는 이가 경찰이 돼서는 안 되기 때문에 조사가 필요하고, 사실이라면 가해자들을 모두 퇴교처분해야 하기 때문에 조사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최근 학폭이 사회적 화두가 되는 상황 속에서, 다 큰 성인이 그것도 경찰을 하겠다는 이들이 조직적으로 학폭을 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분노 섞인 지적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