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7일(일)

대통령실 명칭 안 바꾸고 그대로 '용산 대통령실'이라 부른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용산 새 대통령 집무실 명칭이 당분간 유지된다.


14일 오후 대통령 대변인실은 대통령 집무실의 새로운 명칭을 심의·선정하는 최종회의를 진행한 결과 대통령 집무실의 임시 명칭인 '용산 대통령실'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새 명칭을 결정하기 위해 국민 공모까지 진행했으나, 대통령실은 '용산 대통령실'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됐다.


사실 대통령실새이름위원회는 이날 대통령실 새 명칭으로 최종 후보에 오른 '국민의집·국민청사·민음청사·바른누리·이태원로22' 중 하나를 선택해 새 대통령 집무실 명칭으로 사용할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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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온라인 선호도 조사 결과 5개 후보작 중 과반을 득표한 명칭이 없었고, 부정적인 여론도 많았다.


강인선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5개 후보자 모두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어렵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라고 설명했다.


안타깝게도 기존 청와대라는 명칭과 비교했을 때 국민의집·국민청사·민음청사·바른누리·이태원로22 등의 후보군이 무게감이 떨어진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강 대변인은 "위원회는 60여년 간 (이름을) 사용한 청와대 사례를 비춰볼 때, 한 번 정하면 오랫동안 그 이름을 사용해야 하는 만큼 성급히 선정하기 보다는 자연스럽게 합당한 명칭이 나올 때까지 시간을 더 갖기로 했다"라며 "최종 당선작은 없지만 대통령실 새 이름과 관련한 공모와 선호도 조사에 참여해주신 많은 국민께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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