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8일(목)

7세 이하 어린이들, 최근 3년간 571억어치 집 사들였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최근 3년간 미성년자의 주택 구입 건수가 3천여 건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총 주택 구입액은 4,700억 원 수준으로 집계됐으며 이 중 7세 이하 아동들의 주택 구입액은 571억 원으로 분석됐다.


1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회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한국부동산원으로부터 제출받은 '미성년자 주택 구입 현황'에 따르면 2019년~2022년 3월까지 한국 나이 19세 이하 미성년자의 주택 구입 건수는 2,719건이다.


해당 연령대의 주택 구입 건수는 관련 통계가 작성된 2019년부터 꾸준히 증가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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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엔 332건, 2020년엔 728건, 2021년엔 1,410건이었으며 올해 3월까지는 249건으로 확인됐다.


주택 구입액도 2019년 638억여 원, 2020년 1,354억 원, 2021년 2,345억 원 등으로 증가했다. 올해는 3월까지 412억 원어치의 주택을 구입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7세 이하 아동들의 주택 구입 건수는 2019년~2022년 3월까지 383건이었고 주택 구입액은 571억 원으로 조사됐다. 


김회재 의원은 "부모 찬스를 이용한 막대한 자산소득에 계층 이동 사다리가 끊어지고 있다"면서 "정부가 청년층 자산 형성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설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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