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7일(일)

MZ세대 남녀 표심 또 갈렸다...'이대남' 국민의힘 '이대녀' 민주당 지지

인사이트연령·성별에 따른 지지후보 / KBS1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지난 3월 실시된 제20대 대통령선거(대선)에 이어 6·1 지방선거에서도 20대·30대 남녀의 지지 정당이 극명하게 갈렸다.


타 연령대와 달리 20대와 30대 사이에서는 남성은 국민의힘, 여성은 더불어민주당 지지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지난 1일 KBS·MBC·SBS 등 지상파 방송 3사의 지방선거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20대 남성의 65.1%는 국민의힘 후보를, 20대 여성은 66.8%가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지지했다. 


30대에서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30대 남성은 58.2%가 국민의힘 후보를 지지했고, 30대 여성은 56%가 민주당 후보를 지지했다.


인사이트서울시장 선거 연령·성별에 따른 지지후보 / KBS1


서울시장 선거에서는 그 차이가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20대 이하 남성은 75.1%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를 택했고, 24.6%가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지지했다. 


반면 20대 이하 여성은 67%가 송 후보를, 30.9%가 오 후보를 지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30대 남성 66.6%는 오 후보를, 30대 여성 45.9%는 송 후보를 지지했다. 다만 30대 여성은 54.1%가 오 후보를 지지했다.


인사이트경기지사 선거 연령·성별에 따른 지지후보 / KBS1


경기지사 선거도 다르지 않았다. 20대 남성은 66.3%가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 30.2%가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지지했다. 20대 여성은 66.4%가 김동연 후보, 28.6%가 김은혜 후보를 택했다.


30대 남성은 김은혜 후보 58.7%, 김동연 후보 39%였고. 30대 여성은 김동연 후보 51.7%, 김은혜 후보 42%였다. 


한편 3·9대선 출구조사에서 20대 남성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58.7%, 20대 여성은 이재명 후보에게 58.0%의 지지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