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의 한 부부가 잠자리에서 성관계를 나누던 도중 아내의 스마트폰 쇼핑 중독 때문에 황당한 '사고'가 발생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14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미러는 최근 중국에서 벌어진 웃지 못할 어처구니 없는 사연을 상세히 보도했다.
사건은 지난 11일 새벽에 벌어졌다. 11월 11일은 중국판 블랙 프라이데이라고 불린 '광군절(光棍节)'로 싱글들을 위해 파격적인 할인 행사가 진행되는 날이었다.
사건의 장본인이었던 중국의 한 여성은 그날 밤 자신의 스마트폰에 알람을 미리 설정했던 것이다.
남편과 침대에서 성관계를 맺던 중 갑자기 스마트폰에서 알람이 울리자 서둘러 자세를 바꿔서 침대 위에 있던 휴대폰을 확인했던 것이다.

그런데 갑자기 몸을 움직이는 바람에 남편이 괴성을 지르면서 중요 부위의 통증을 호소했던 것이다. 다행히 큰 부상을 입지 않은 것으로 생각하고 잠자리에 들었지만 사건은 다음날 벌어졌다.
멀쩡할 줄 알았지만 남편의 성기가 크게 부어올랐고 보라색으로 멍까지 들어 곧바로 앰뷸런스를 불러 병원으로 이송했다.
병원 진료 결과 남편 성기의 해면체(Corpora cavernosa)가 파열(ruptured)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아내가 갑자기 자세를 바꾸는 바람에 '파열' 됐다고 의료진은 설명했다.
다행히 치료를 받으면 정상적인 기능을 하는데에는 큰 지장이 없을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최근 모바일 쇼핑 중독이 심각한 사회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사고가 발생해 중국 누리꾼들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