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부산 이전 추진하자 尹 대통령 저격 영상 만들어 올린 산업은행 노조 (영상)

YouTube '산업은행 18대노조'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산업은행이 산은의 부산 이전을 강력히 추진하는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한 저격 영상을 업로드했다.

지난 18일 산업은행 18대 노조는 유튜브 채널에 "[잔혹동화1] 윤의 여왕 - 산은아 산은아 본점을 내놓아라"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산은'과 '서울'을 소년, 소녀에 빗대에 제작한 동혀 형식의 영상이었다.

영상에 따르면 윤의 여왕(윤석열 대통령)은 사이좋게 지내고 있던 산은이를 부산으로 '납치'하려 한다.

YouTube '산업은행 18대노조'

산은이는 윤의 여왕을 향해 "산은이는 서울에 있어야 제힘을 발휘한다", "산은이를 보러 오는 사람들이 피해를 입게 된다", "해외에 있는 후원자들이 줄어들 수 있다"라며 설득에 나섰다.

또한 산은이를 부산으로 데려가면 윤의 여왕도 위험해지며 스스로 팔과 다리를 묶는 행동이라고 경고한다.

그러면서 지방은행 육성, 지역 발전 기금 설치를 대안으로 내세웠다.

결국 윤의 여왕은 산은이를 놓아주고 서울에서 열심히 일할 수 있게 해준다는 결말로 이야기는 마무리된다.

YouTube '산업은행 18대노조'

한편 윤석열 정부는 산업은행 부산 이전을 임기 내 실천할 국정과제로 설정했다.

이에 지방 이전에 반발하는 산은 직원들은 노조를 중심으로 서울 여의도서 대규모 가두행진을 진행하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부산 이전을 두고 산은 측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만큼 윤석열 정부의 고민도 깊어질 전망이다.

YouTube '산업은행 18대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