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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마치고 집가던 여고생이 신도림역서 받은 쪽지

오늘(12일) 수능을 다 보고 집에 돌아가던 여고생이 받은 쪽지가 훈훈함을 자아내고 있다.

via Twitter

수능을 다 보고 집에 돌아가던 여고생이 받은 쪽지가 훈훈함을 자아내고 있다.

 

12일 트위터 이용자 A씨는 "2호선 신도림역에서 수고했다고 쪽지 주신 언니 너무 당황해서 감사하다고도 못했어요"라는 글을 올렸다. A씨가 함께 사진 속에는 영수증 뒷면에 쓰인 편지가 한 통 있었다. 

 

이 편지를 준 '언니'는 "도시락통을 보니깐 수험생으로 보여 동생 같아서 이렇게 오지랖을 부려요"라며 "많이 힘들었죠? 수고했어요. 어떤 결과를 받든 노력했을 모습이 보여서 멋있어요!"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수능 한 번 실패했었는데 그 시험 되돌아보면 별거 아니에요. 지금은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듯 느껴지지만요. 수고했어요. 예쁜 대학생이 되길 바라요~"라며 진심 어린 응원을 보냈다.

 

이에 A씨는 "이걸 보실지는 모르겠지만 진짜 감사해요! 나중에 또 인연이 닿았으면 좋겠어요!"라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한편, 이를 접한 사람들은 오늘 같은 날 괜스레 가슴이 뭉클해지는 글이라며 세상은 아직 따뜻한 것 같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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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지 기자 yeji@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