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7일(일)

문재인 정부 5년 동안 가장 잘한 일 뭐냐고 묻자 이준석이 한 대답

인사이트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 뉴스1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문재인 정부의 잘한 일이 뭐냐는 질문에 "윤석열 검찰총장, 최재형 감사원장 임명"이라고 답했다. 


지난 9일 이 대표는 '김종배 시선집중'에 출연해 "지금 와서 보면 그게 문재인 대통령께서 하신 최대의 좋은 선택"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조소적으로 이야기하는 게 아니라 역사적으로" 평가한 것이라면서 "문재인 정부 입장에서 뼈아플 수도 있겠지만 문 대통령이 그들을 지켜주지 못한 상황이 아니었다면 5년 만에 정권 교체가 쉽지 않았을 것"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문재인 정부 시절 어떤 산업을 진행했는지, 아니면 어던 새로운 제도를 만들었는지 이런 것들이 큰 카테고리에서 기억나야 되는데 기억에 없는 것 같다"고 했다. 


인사이트문재인 대통령 / 뉴스1


인사이트지난 2월 윤석열 대통령과 최재형 국민의힘 의원 / 뉴스1


그러면서 "예를 들어 사회제도 개혁이라면 검찰 개혁이나 이런 것들이 상당히 구호는 컸지만 그게 좋은 방향으로 바뀐 건지는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임기 말에도 40%대를 유지하는 것에 대해서는 "이명박 대통령 같은 경우에도 조사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30~40% 가까운 지지율을 유지하면서 퇴임했다"고 답했다. 


덧붙여 "문재인 정부가 40%를 기록한다고 해서 특별한 상황은 아니고 정권 말에 대형 비리나 측근 비리 이런 것들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나온 결과"라고 설명했다. 


또 "이 부분은 오히려 문재인 정부에서 검찰개혁 고지전을 하면서 검찰이 지난 2년간 아무것도 하지 못한 상황이다"며 "'조선제일검'이라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도 2년간 수사를 못했다"고 했다. 


인사이트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 / 뉴스1


한 후보자의 자녀 논물 대필 의혹과 관련해서는 "돈을 주면 취재에 응하겠다고 했다. 그 부분 때문에 앞서 말한 부분도 신빙성이 저해됐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한 후보자는 "첨삭 서비스만 받았다"고 해명한 바 있다. 


이 대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인천 계양을에 출마하는 것에 대해 "이재명이라는 정치인을 성남을 빼놓고 이야기하기 힘들다"고 했다. 


아울러 "이거야말로 회피다"라며 "분당은 지난 대선 때도 윤 당선인의 기세가 높았다. 분당 출마 땐 거물급과 붙을 것이라는 부담도 있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