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7일(일)

"국민의힘 50%·더불어민주당 36%"...'검수완박' 법안 통과 후 민주당 지지율 급락

인사이트4일 오전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앞 보수단체의 검수완박 규탄 트럭시위 / 뉴스1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정당 지지도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율 하락과 관련해서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탁)'의 후폭풍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중이다. 


여론조사 전문 업체 리서치뷰가 지난 4월 29일부터 30일 이틀 동안 전국 만 18세 성인 1000명으로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율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은 50%를 기록했다. 


이어 민주당 36%, 정의당 3%, 기타 정당 1%, 무당층 10%였다. 


인사이트대통령 거부권 행사 촉구하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 뉴스1


인사이트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의 모습 / 뉴스1


민주당은 전원 대비 2% 포인트 하락한 반면, 국민의힘은 5% 포인트 상승해 두 정당의 격차는 7% 포인트에서 15% 포인트로 벌어졌다. 


특히 국민의힘이 기록한 50% 지지도는 리서치뷰가 정기 월례 조사를 시작한 2011년 5월 이후 11년 만에 기록한 최고 지지율이다. 


지역별로는 민주당은 호남에서 66%, 강원·제주에서 50%로 각각 15%, 44%를 기록한 국민의힘에 앞섰다.  


반면 국민의 서울에서 50%, 경기·인천에서 50%, 충청에서 55%, 대구·경북에서 65%, 부산·울산·경남에서 64%로 강세를 보였다. 


인사이트지난 3일 국회 본회의장 들어서는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뉴스1


해당 지역에서 민주당은 35%, 38%, 38%, 22%, 19%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리서치뷰는 민주당의 지지율 하락 원인에 대해 "검수완박 강행으로 인한 국회의 강대강 대결 구도가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검수 와박 추진의 타이밍이 석연치 않아 의도를 의심받는 게 문제"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90%, 유선전화 10% 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3.1% 포인트로, 응답률은 6.3%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