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7일(일)

윤석열 당선인 측 "한일정책협의단, 尹 당선인 친서 들고 일본 방문"

인사이트윤석열 당선인 / 뉴스1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한일정책협의단'이 윤석열 당선인의 친서를 들고 일본을 방문한다. 윤 당선인이 외국에 정책협의 대표단을 파견하는 건 미국에 이어 두 번째다. 


윤 당선인의 발빠른 행보가 얽혀 있는 한일 관계의 매듭을 풀 수 있을지 주목된다. 


24일 윤 당선인 측은 "한일정책협의단은 오는 28일까지 닷새 간 일정에 들어간다"라고 밝혔다. 


협의단은 이날 오전 일본으로 출국해 일본 외무성을 비롯한 행정부와 국회, 재계, 언론계, 학계 인사 등을 두루 면담하며 정책을 협의할 예정이다. 냉각된 한일 관계, 한미일 협력정책 등에 대해 두루 협의할 것으로 알려진다.  


인사이트취재진질문에답하는한일정책협의단 / 뉴스1


협의단은 기시다 후미오 현 일본 총리 면담도 추진 중이다. 성사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일본 현지 매체들 사이에서는 하야시 요시마사 외무상, 아베 신조·스가 요시히데 전 총리와 면담도 추진 중이라는 보도도 나오고 있다. 


협의단은 총 7명으로 구성됐다. 국회 한일의원외교포럼 공동대표인 정진석 국회부의장이 단장, 한일의원연맹 간사장인 김석기 국민의힘 의원이 부단장을 각각 맡았다.


윤덕민 전 국립외교원장, 박철희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 이상덕 전 주싱가포르 대사, 우정엽 세종연구소 연구위원, 장호진 전 주캄보디아 대사도 협의단에 합류했다. 


인사이트뉴스1


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은 최근 브리핑에서 "대북정책에 대한 공조, 한일 간 현안 해결을 위한 토대를 구축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설명했다. 


문재인 정부 하 냉각된 한일 관계가 녹아내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강제징용·위안부 문제 등 과거사 문제에 대한 의견 교환이 이뤄질지도 주목되고 있다. 


아울러 문 정부에서는 이뤄지지 않았던 '한일 정상회담' 논의도 이뤄질지 관심이 모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