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7일(일)

헤어디자이너 불러 '흑발'로 염색하고 '개딸'들에게 근황 전한 이재명


인사이트A씨 인스타그램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대통령 선거(대선) 패배 이후 공개적인 활동이 없었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의 근황이 공개됐다.


이 고문의 근황은 전담 헤어디자이너 A씨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전해졌다. 


지난 13일 헤어디자이너 A씨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한달 만에 뵙는 후보님"이라며 이 고문의 모습을 공개했다.


A씨는 "헤어 컷과 컬러가 필요하시다는 부름에 반가운 마음으로 한걸음에 경주에서 서울로"라며 "시술하는 동안 끊임없이 고마웠다는 인사와 신세 많이 졌다는 말씀에 또 한번 마음이 찡(했다)"고 전했다.


인사이트A씨 인스타그램


A씨가 공개한 사진에서 이 고문은 흰 셔츠 차림에 남색 넥타이를 매며 거울을 보고 있었다. 이 고문은 흑발로 염색한 상태였다. 


이 고문은 A씨와 나란히 서서 카메라를 보며 환하게 웃어 보였다. 


평소 회색에 가까운 백발을 유지하던 이 고문은 지난 대선을 100여일 앞두고 흑발로 등장한 바 있다.


당시 그는 "민주당도 변해야 하고, 저 자신도 변해야 한다"면서 "성찰과 반성을 통해 국민께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드려야 한다. 저도 바뀌어보려고 하는 노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인사이트뉴스1


이후 이 고문은 짙은색 머리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에 시술한 머리 색 역시 이전과 비슷한 것으로 보인다.


이렇듯 근황이 공개되면서 일각에서는 이 고문이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활동을 재개하지 않겠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 고문의 지지자들은 "보고 싶었어요", "오랜만에 얼굴 보니 반갑습니다", "사진만 봐도 눈물이 난다", "밝게 웃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등의 댓글을 달았다.


한편 이 고문은 지난 2일 회원수 18만여 명을 보유한 자신의 팬카페 '재명이네 마을' 대표 격인 '이장'직을 수락했다. 이에 이 고문이 활동을 재개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