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위 '모세의 기적'…슈퍼카 vs. 경차 비교해봤습니다.
Posted by YTN on 2015년 11월 4일 수요일
주변에 값비싼 수입차가 있을 때와 값싼 경차가 있을 때 운전자들의 태도가 다르다는 말은 사실일까?
5일 YTN은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도로 위 '모세의 기적'…슈퍼카 vs 경차 비교해봤습니다>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시가 5억 원에 달하는 슈퍼카와 1천만 원짜리 국산 경차를 소개하며 주행 시 운전자들의 반응을 살펴보는 실험 내용이 담겼다.
슈퍼카가 차선을 교체하려 깜빡이를 켜고 들어오자 뒷차는 멀리서부터 브레이크를 밟고 안전거리를 확보한 반면 같은 상황에서 경차가 진입하자 다른 차들은 양보는 커녕 무서운 속도로 지나가기 바빴다.
이어 횡단보도에서 주행 신호가 들어온 후 출발을 지체하는 실험에서도 같은 결과가 나왔다.
경차의 경우 신호가 바뀌고 단 3초 만에 다른 차들이 크락션을 울리며 재촉하지만, 슈퍼카의 경우 급하기로 유명한 대형 버스가 10초를 기다리고 나서야 크락션을 울렸다.
또한 슈퍼카가 우회전·직진 도로에 멈춰있는 상황에선 다른 차들이 조용히 지켜만 보지만, 경차가 가만히 있자 트럭 운전자가 '차 빼!"라며 위협을 가하기도 했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경차는 여성들이 주로 타서 그런지 위협하는 경우가 많다더라", "외제차는 수리비가 너무 비싸서 어쩔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via YTN / Facebook
정연성 기자 yeons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