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2월 23일(월)

재택치료 복지부 차관 "저도 병원 전화연결 안돼...국민 당황할 듯"

인사이트류근혁 차관 / 뉴스1


[뉴스1] 강승지 기자 = 코로나19 확진으로 재택치료를 받고 있는 보건복지부 차관도 의료기관에 전화 연결을 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었다고 16일 털어놨다.


류근혁 복지부 제2차관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재택치료를 받고 있는 자신의 근황을 설명했다.


류 차관은 "심평원(건강보험심사평가원) 목록을 보고 약 처방을 받으려 병원에 전화를 했는데 두 군데가 연락이 안 돼 다른 쪽에다 처방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확진자 폭증으로 인해 전화 연결이 잘 안 될 가능성이 있다. 크게 당황하지 않았다"며 "재택치료를 처음 받는 대부분의 국민들은 상당히 당황하고 혼란스럽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류 차관은 11일 확진 판정을 받고 현재 일반관리군으로 분류돼 재택치료 중이다. 하루 2회 건강 모니터링을 받는 집중관리군과 달리 일반관리군은 본인이 필요 시 의료기관에 전화해야 한다.


이날 재택치료 6일차를 맞은 류 차관은 "첫날은 증상이 없었는데 둘째 날부터 목이 아프고 기침, 가래가 생기는 목감기 증상이 보였다. 시간이 갈수록 안정화되는 상황"이라며 "(저는) 50대 후반이라 위험할 수 있는데 작년 12월 3차 접종을 마친 상태"라고 부연했다.


의료기관 전화 연결이 어렵다는 지적에 대해 류 차관은 "인식하고 있다. 지역에 따라 안내가 부족한 부분도 있다"며 "중수본(중앙사고수습본부)에서 집중 개선하고자 추진 중"이라고 했다.


또 자가기입식 역학조사에 대해서는 "접종 여부, 동거인 인적 사항, 기저질환 여부들을 쭉 적게 돼있다"며 "혹시 어렵게 느낄 수 있는데 질병청 홈페이지에 기입 방법을 안내해놨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