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7일(수)

핼러윈데이 맞아 갑자기 급등한 이태원 술값

via 온라인 커뮤니티, byeoluuu / Instagrma 

 

'핼러윈 데이' 축제를 즐기러 온 사람들로 가득했던 이태원 레스토랑들이 일제히 술값을 올려 빈축을 사고 있다.

 

1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인파가 북적였던 지난 30일, 31일 이태원의 바가지 술값을 고발하는 게시글이 올라왔다.

 

사진 속 메뉴에 따르면 '소주 좋은데이 4병과 안주'를 묶은 '좋은데이 세트'가 11만원에 이르는 등 평소의 물가와 수배 이상 차이가 난다.

 

실제 이날 이태원에서는 수많은 인파로 발 디딜틈이 없어 가게에 자리를 잡으려면 울며 겨자먹기로 바가지 물가를 써야 하는 상황이었다.

 


ⓒ 인사이트

 

'첫 주문은 가게에서 지정해준 메뉴를 따라야 한다'는 곳도 있었다. 가게 지정 메뉴를 시키고 나서 다른 메뉴를 주문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거의 모든 술집, 레스토랑 등 가게는 '재료 소진'으로 손님을 그만 받거나 빈 테이블 없이 만원 상태를 유지했다.

 

한편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이같은 핼러윈 문화에 대해 '한국 명절도 아닌데 왜 이렇게 무분별하게 따라하는지 모르겠다'는 의견과 함께 비판적인 목소리도 줄을 잇고 있다.

 

정은혜 기자 eunhy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