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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 "건국대 '집단 폐렴' 전파 가능성 낮다"

31일 방역당국이 건국대에서 발생한 집단적 호흡기 질환에 대해 '전파 가능성이 낮다'는 입장을 밝혔다.

 

방역당국이 건국대에서 발생한 집단적 호흡기 질환에 대해 '전파 가능성이 낮다'는 입장을 밝혔다.


31일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지난 19일 첫 환자가 발생한 뒤 13일째 가족이나 주변에서는 환자 발생이 없다"며 "전파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지만 현실적으로 그 가능성이 굉장히 낮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전날 0시 기준으로 폐렴 등 증상이 확인된 '의심환자'는 현재 모두 34명이다.

방역당국은 지난 28일부터 환자의 유전자·혈청 항체 검사 등을 진행하고 있으나 아직 특이사항을 발견하지 못한 상태다.

집단 이상증상의 원인을 찾지 못하자 방역당국은 환경이나 화학적 요인으로도 조사 대상을 확대하기로 했다.

일부에서는 '실험실 내 곰팡이가 발병 원인일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지만 방역당국은 아직 신중하다는 입장이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일부 환자의 폐 CT 소견에서 폐 부분에 하얗게 덩어리 같은 게 보인 경우가 있었다"면서 "모든 환자의 CT에서 발견된 것이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방역당국은 의심환자 34명 중 16명이 해당 건물의 5층 실험실에서 집중 발생한 점을 고려해 외부 전문가를 역학조사에 참여시켜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해당 건물 근무자 및 출입자 964명을 대상으로 질병관리본부 콜센터(국번 없이 109) 등을 통해 개인별 증상 여부를 일일 2회 모니터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