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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한 60대 남성이 죽은 어머니의 시신을 '미라'로 만든 뒤 사망 사실을 숨기고 3년 동안 연금을 타낸 사실이 드러나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29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러시아 남부 예센투키에서 성인용품 가게를 운영하는 블라디미르 레오니도프(Vladimir Leonidov, 60)가 노모의 시신을 '미라'로 만들어 보관해 오다 경찰에 적발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레오니도프는 매달 어머니 이름으로 나오는 연금 1만 6000 루블(한화 약 28만원)을 챙기기 위해 그녀의 사망 사실을 알리지 않고, '미라'로 만들어 자택 바닥에 보관해 왔다.
어머니가 숨진 사실을 이웃은 물론 가족들에게도 철저히 숨기며 3년을 버텼던 레오니도브의 엽기 행각은 그의 집에서 나는 정체불명의 냄새를 참다못한 이웃들의 신고로 세상에 드러났다.
경찰에 체포된 레오니도브는 조사 과정에서 "시신을 미라로 만드는 방법은 온라인을 통해 알았으며, 나는 그저 어머니를 오래 곁에 두고 싶었던 것뿐이다"고 진술하며 억울함을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