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개가 시끄럽게 짖는다는 이유로 작은 아버지를 흉기로 찌른 조카가 경찰에 붙잡혔다.
28일 광주 북부경찰서는 한집에 사는 작은아버지 A(46)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로 조카 전모(28)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씨는 지난 27일 오후 8시 10분 경 광주 북구 용봉동의 자택에서 작은아버지 A씨를 흉기로 목과 옆구리 부분을 수차례 찔러 중태에 빠지게 한 혐의(살인미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전씨는 작은 아버지의 개가 저녁 시간에 시끄럽게 짖자 욕을 하다 다툼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으며, 이를 말리는 과정에서 전씨의 아버지가 팔부분에 상처를 입었다.
전씨는 경찰에 "작은 아버지가 평소 아버지를 무시하고, 내게 폭행을 가해 불만이 쌓였다"고 범행동기를 진술했다.
경찰은 전씨가 평소 A씨에 대한 불만 등을 이유로 다툼을 벌이다가 충동적으로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임성실 기자 seongsil@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