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중국인 팬이 자신에게 사인을 해주려는 아이돌 가수에게 물건을 집어던진 일이 알려지며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팬싸인회 도중 가수한테 물건 던진 팬>이라는 제목의 글이 확산되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해당 글에는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이 포함돼 있었다. 영상 속 팬은 자신의 바로 앞에 있는 그룹 '세븐틴'의 멤버 조슈아(Joshua Jisoo Hong)에게 대뜸 물건을 던졌고 이에 조슈아는 어쩔 줄을 몰라 했다.
조슈아의 개인 팬페이지를 따로 운영할 정도로 조슈아의 팬인 A씨는 이 때 눈에 다래끼가 나며 컨디션이 안 좋았던 조슈아가 자신에게 표정이 밝지 않다고 느껴 이 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via SWEETRABBIT1230 Twitter, Jinhee Park / Youtube이후 팬 A씨는 팬페이지에 "한국인들은 자기 아이돌을 신처럼 모시는 그 버릇을 참 못 고친다"며 "일이 이렇게 된건 내가 지금까지 조슈아한테 너무 잘해줘서 그런것"이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A씨는 "네 아이돌이 이것저것 가지고 싶어 했을 때 돈을 대준게 누군데. 인기 높여주려고 나는 지하철에 광고도 냈다. 날 공격하는 사람들은 제발 꺼져달라"고 말했다.
이에 다른 팬들은 "조슈아의 팬이라면 조슈아의 상태가 어땠을지 뻔히 알텐데 그동안 조슈아를 위해 돈을 많이 썼다는 이유로 그런 행동을 하는건 옳지 못하다"고 비판했다.
그러자 A씨는 "저는 가끔 감정을 다스리지 못합니다. 제가 한 행동 미안하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사건을 과장하지 말아주세요. 저는 조슈아에게 전혀 손을 대지 않았으며 물건을 테이블에 강하게 내려놓았을 뿐입니다"라고 해명했다.
한편, 당시 조슈아가 다래끼가 심해 팬사인회 시작 전에도 양해를 구했으며 팬들이랑 눈을 마주치기 위해 안대도 일부러 쓰지 않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A씨에 대한 비난은 더욱 거세지고 있는 상황이다.


via 온라인 커뮤니티김예지 기자 yeji@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