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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무원과 성관계 요구하며 '알몸 행패' 부린 女승객

터키행 선 익스프레스(Sun express) 기내에서 술에 취해 알몸으로 횡포를 부린 아일랜드인 여성 승객이 경찰에 붙잡혔다.

via Metro


기내에서 승무원에게 알몸으로 들이대며 성관계를 요구한 취객이 경찰에 체포됐다. 이 취객은 여성이며, 경찰에게도 성관계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3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터키행 선 익스프레스(Sun express) 기내에서 한 아일랜드인 여성 취객이 이같은 횡포를 부리는 바람에 해당 비행기가 세르비아의 베오그라드 공항에 비상착륙했다고 보도했다.

 

세르비아 내무부 대변인은 "취객이 매우 무례하고 흥분해있었다"며 "그는 승무원을 모욕하고 안전 요원에게 대들었으며, 심지어 우리 경찰을 공격하려고도 했다"고 발표했다.

 

목격자들은 이 취객과 친구들이 해변 복장을 입고 있었고, 기내에서 142ℓ 가량의 맥주를 연거푸 마셨다고 증언했다. 

 

경찰 대변인은 "취객 일행은 자신들끼리 시끄럽게 떠들고 있었으며, 그 자체로도 취한 것처럼 보였다"며 "취객은 진정하고 행동을 자제해달라는 경찰관에게도 성관계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선 익스프레스 측은 '제멋대로 구는 승객(unruly passenger)' 때문에 해당 공항에서 비상 착륙을 했다고 시인했다.

 

최주흥 기자 jhchoi@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