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단 히어로즈가 네이밍 스폰서인 넥센 타이어와 결별하고 일본계 금융회사 'J트러스트 그룹'과 계약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히어로즈 관계자는 "넥센과 재계약 하지 않기로 했다"며 "새로운 스폰서로 J트러스트 그룹과 협의 중이며 계약이 유력한 상황이다"라고 전했다.
유력한 스폰서쉽 업체로 밝혀진 J트러스트는 앞서 배우 고소영이 광고를 체결했다가 일본 대부 업체라는 소문에 여론의 뭇매를 맞고 계약 해지를 했던 업체다.
이에 대해 히어로즈 관계자는 "대부업체라는 이미지가 강하지만 실제로는 제2금융권 업체"라며 "그래서 J트러스트와 협상을 진행 중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J트러스트 역시 "아시아 전역에 25개 계열사가 있지만 그중 어느 곳도 대부업을 하고 있지 않다"며 억울하다는 뜻을 밝혔지만 대부업체라는 이미지가 강해 스폰서쉽 체결까지 진통이 예상된다.
정연성 기자 yeons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