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a MBN 뉴스 8
부산의 한 당구장에서 50대 여주인이 대낮에 흉기로 수차례 찔려 살해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지난 21일 부산경찰서는 오후 2시 30분경 부산 서구에서 당구장을 운영하던 52세 박모 씨가 흉기로 목을 찔려 피를 흘린 채 쓰려져 있는 것을 지인이 발견했다고 밝혔다.
경찰 감식 결과 박씨는 목과 배 부위를 8차례 이상 흉기로 찔렸고 강한 저항을 한 듯 몸 곳곳에 상처가 남았다.
CCTV를 분석한 경찰은 오토바이를 타고 당구장 건물로 들어갔다 나온 40대 남성을 용의자로 보고 신원을 파악하고 있다.
인근 주민은 인터뷰에서 "화장실에 들어갔는데 남자가 소리를 질렀다. 나중에 여자 울음소리도 났고 싸우는 소리가 1층까지 들릴 정도로 컸다"고 증언했다.
경찰은 당구장 내 금품이 그대로인 점을 고려해 치정이나 원한 관계에 의한 살인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정연성 기자 yeons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