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국가대표 최민정, 심석희의 계속된 연락 시도에 스트레스 호소

최민정 / 뉴스1

[인사이트] 김재유 기자 = 쇼트트랙 국가대표 최민정(23·성남시청)이 심석희(24·서울시청)의 지속적인 연락 시도와 문자를 중단해달라고 요구했다.

지난 28일 최민정 소속사 올댓스포츠는 보도자료를 통해 "최민정이 심석희의 지속적인 사과 연락 시도로 극심한 스트레스를 호소하고 있다. 이에 사과 연락 중단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 8일부터 심석희가 수십 차례 전화통화를 시도하고 수차례의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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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스포츠는 또 최민정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1차 대회를 이틀 앞두고도 문자메시지를 받아 정신적인 어려움과 불안을 호소했으며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달 초 심석희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한 코치와 나눈 카톡대화가 공개되며 동료 험담 의혹과 승부조작 시도 의혹에 휩싸였다.

심석희 측은 입장문을 통해 고의 충돌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현재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조사위원회를 꾸려 해당 의혹을 조사 중에 있다.

심석희 / 뉴스1

이 같은 논란으로 대표팀에서 제외된 심석희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 월드컵에 출전하지 못했다.

최민정은 이번 대회에서 경기 도중 두 번의 충돌을 겪으며 무릎과 발목에 부상을 입어 대회를 포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