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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끈한 돼지국밥에 '맘스터치 싸이버거' 통째로 말아먹은 국밥충의 리얼 후기

한 누리꾼이 돼지국밥에 싸이버거를 통째로 넣어 밥을 말아먹으면 쿠폰을 준다는 제안에 도전한 후기를 남겼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조세진 기자 = "아니.. 쿠폰 준다길래..."


돼지국밥에 싸이버거를 넣어 밥을 말아먹으면 쿠폰을 준다는 제안에 도전장을 내민 한 누리꾼의 글이 올라왔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싸이 국밥 맛있게 먹었다'는 제목의 게시글이 게재됐다.


해당 게시글에는 국밥집을 방문해 돼지국밥에 맘스터치 싸이버거를 말아 먹은 작성자 A씨의 후기가 담겼다.


인사이트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A씨는 "국밥에 싸이버거 말아 먹기 하면 (쿠폰) 보내준다는 어떤 XX 놈한테 '소매넣기'(상대방 동의를 구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게임 아이템을 퍼주는 행위) 당해서 결국 일이 커져 버렸다"라고 적었다.


그는 이와 함께 식당 테이블 위에 놓인 돼지국밥과 싸이버거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첨부했다.


A씨는 "첫입은 두려워서 일단 국물에 살짝 찍어 먹어봤다. 맛이 있고 없고를 떠나서 빵이 국물을 다 흡수해서 흐물흐물하고 엄청 뜨거워서 입천장 다 데였다"고 생생한 후기를 전했다.


이어 "마음을 가다듬고 제대로 목욕시켜줬다"며 국밥에 싸이버거를 통째로 넣은 사진을 공개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싸이버거가 들어간 국밥에 공깃밥을 말고 김치까지 곁들여 먹은 A씨는 "치킨은 국물에 적셔 먹어도 맛있더라"라며 "가장 큰 적은 피클이었다. 여러분들도 싸이국밥 먹을 땐 꼭 피클은 빼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깨끗이 비운 뚝배기 사진과 함께 마지막 총평을 적었다.


그는 "의외로 빵만 빼면 먹을 만하다"며 빵 1점, 패티 5점, 양상추 2점, 피클 0점을 매겼다. 이어 "국물은 소스와 섞여 깊은 맛이 나서 좋았다"며 국물 5점, 돼지고기 2점 등 총점 3점을 매겼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대단하다", "저걸 진짜 하네", "식당에서 이래도 되는 거냐", "식욕이 뚝 떨어졌다", "배 터지겠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부에서는 "먹을만할 거 같다", "생각보다 괜찮을 듯"이라는 반응도 있었다.


한편 이 고난도(?) 미션을 수행한 A씨가 원하던 쿠폰을 받았는지는 전해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