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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신' 강성태, 535대 1 경쟁률 뚫고 국민조종사 돼 전투기 탔다

공군의 '국민조종사'에 국민 4명이 535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최종 선발됐다.

인사이트(좌) Instagram 'stkang24' (우) 사진 = 공군


[인사이트] 김재유 기자 = 공군의 '국민조종사'에 국민 4명이 535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최종 선발됐다.


4인 가운데에는 '공부의 신' 강성태도 포함됐다.


23일 공군은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2021'(이하 ADEX) 대국민 참여행사로 '제8기 국민조종사 비행체험 및 임명식'을 진행했다.


인사이트왼쪽부터 강성태, 손효영씨, 김보준 간호사, 강해구 한국항공기술KAT 연구소장 / 사진 = 공군


공군은 지난 2007년부터 ADEX 연계 행사 중 하나로 국민조종사를 선발해 국산 항공기를 직접 타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 선발엔 학생, 소상공인, 회사원, 방송인, 유튜버, 종교인 등 총 2143명이 지원했으며 경쟁률은 역대 최고인 535 대 1을 기록했다.


서류심사, 화상면접, 비행환경적응훈련 등을 거쳐 최종적으로 4명이 선발됐다.


그 가운데에는 항공공학 전공자인 '공부의 신' 대표 강성태도 있었다. 


그는 국산 초음속기 개발의 '위대함'을 알리겠다는 포부로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Instagram 'stkang24'


강성태 외 3인은 강해구 한국항공기술KAT 연구소장(63), 김보준 평택 박애병원 간호사(32), 그리고 취업 준비 중인 손효영씨(42)였다. 


공군에 따르면 4명의 국민조종사는 오늘(23일) 국산 경공격기 FA-50 '파이팅이글' 및 고등훈련기 T-50 '골든이글'을 타고 공중전투·전술임무 기동을 체험했다. 


FA-50 '파이팅이글'은 지난 20일 서울공항에서 열린 2021 서울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기념식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탑승한 전투기이기도 하다.


비행체험을 마친 뒤엔 박인호 공군 참모총장이 직접 임명장과 공군 조종사를 상징하는 '빨간 마후라(머플러)'를 수여했다.


인사이트Instagram 'stkang24'


한편 강성태는 인스타그램을 통해서도 공군 국민조종사에 최종 선발된 소식을 전했다.


그는 "드디어 국민조종사가 됐다"며 "항공공학 전공하면서 'T-50' 언제 타볼 수 있을까 (했는데).. 배경화면이자 평생 꿈이었는데 이뤄졌다"며 감격스러운 소감을 밝혔다.


이어 강성태는 "학생들에게 늘 도전하라 말하면서도 감히 시도하지 못했는데 여러분들 응원 덕분에 도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원 과정 등 보다 자세한 사항을 공신 채널에 공개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