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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들이 취재하러 온날 육군 32사단 취사병들이 만들어 내놓은 '급식' 수준

육군 32사단 '더 좋은 병영식당'의 점심 급식이 국회 현장 감사에서 공개됐다.

인사이트YouTube '비디오머그 - VIDEOMUG'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부실 급식' 등으로 논란이 된 군 급식이 장병들이 추천하는 음식으로 식단을 짜는 방식으로 바뀐다. 장병의 입맛에 맞지 않는 음식은 군 식탁에서 점차 사라질 예정이다.


장병 얼굴만 한 왕돈까스부터 불맛나는 소시지 그리고 새콤달콤한 쫄면까지 장병 입맛을 사로잡은 육군 32사단 '더 좋은 병영식당'의 점심 급식이 국회 현장 감사에서 공개됐다.


지난 15일 '비디오 머그'는 13일 국회 국방위원회 의원들이 육군본부 국정감사 일환으로 32사단을 방문한 내용을 전했다.


이날 의원들이 점검한 내용은 군 급식에 대한 문제였다. 군은 올 한해 여러 차례 부실 급식으로 논란이 일자 혁신적인 급식 변화 방안을 마련했고 이를 확인하기 위해 의원들이 방문한 것이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비디오머그 - VIDEOMUG'


앞서 육군은 지난 6월 개최된 장병 급식체계 혁신토론회에서 '더 좋은 병영식당' 시범 운영 계획을 밝혔다. 장병들과 소통해 식단을 짜고 이를 기반으로 재료를 조달하는 체계를 도입하기로 한 것.


이에 육군은 지난 9월부터 32사단 본부근무대, 3사단 맹호여단 백호대대, 1사단 육탄여단 일월성대대 등 3개 대대급 부대에서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


이날 점심으로 나온 급식 메뉴는 전부 장병들의 추천에 의해 짜여진 것으로 알려졌다.


성인 남성 얼굴 크기의 왕돈까스, 건더기가 푸짐한 카레, 불맛 나는 소시지, 야채가 듬뿍 얹어진 쫄면 그리고 샐러드까지 알찬 구성으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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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비디오머그 - VIDEOMUG'


배식대 한 켠에는 샐러드바가 마련돼 있어 두 종류의 김치와 김자반, 그린샐러드, 시리얼, 우유 등을 장병들이 입맛에 맞게 고를 수 있었다.


기존 군 급식과는 다른 다양하고 질 좋은 메뉴로 구성된 것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었다. 여기에 식당 시설까지 최신식으로 갖춰지면서 장병이 느끼는 위생이나 편리함 등도 대폭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전성대 육군 32사단장은 "이곳 식당은 쾌적한 환경과 맛과 영양의 질적 향상 다양한 메뉴의 선택 그리고 소통이 즐거운 복합 공간으로 변혁을 이뤄나가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 달여 동안 운영해 본 결과, 우리 용사들이 매우 만족해하고 있다"라며 '더 좋은 병영식당'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YouTube '비디오머그 - VIDEOMU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