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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선 빼고 다 잘 먹어요"...오마카세 셰프 멘붕오게 한 여성 손님의 발언

생선을 먹지 못하는데 초밥 오마카세를 찾은 한 독특한(?) 손님의 일화가 전해졌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생선 못 먹는데..."


생선을 먹지 못하는데 초밥 오마카세를 찾은 한 독특한(?) 손님의 일화가 전해졌다. 손님이 오마카세에 예약을 하게 된 이유는 오로지 '인테리어' 때문이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셰프를 당황시킨 오마카세 손님"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사연에 따르면 작성자 A씨는 이날 초밥 오마카세 식당에서 조금은 특별한(?) 일을 겪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식샤를 합시다3'


음식을 기다리던 중 옆 테이블 손님과 셰프가 하는 이야기를 우연히 듣게 된 그는 순간 귀를 의심했다.


음식을 내주기에 앞서 셰프는 못 먹는 음식이 있는지 물었다. 그러자 손님은 '생선'을 일체 먹지 못한다고 답했다.


대화의 정황상 손님은 예약까지 하고 온 손님이었고 이 이야기를 들은 셰프 역시도 적잖이 않게 당황한 느낌이었다.


일반적으로 오마카세는 소고기를 전문으로 하는 지점을 제외하곤 대부분이 초밥이나 회를 다루기 때문이다. 이 식당 역시 초밥을 전문으로 다루는 곳으로 대부분의 메뉴가 생선으로 이뤄져 있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결국 셰프는 손님에게 식당을 예약한 이유를 물었고, '그냥 가게가 예뻐 보였다'라는 대답을 들었다고 한다.


셰프는 생선을 못 먹는 손님을 위해 수란, 멘치까스, 냉소바, 솥밥 등 기본 코스 음식을 내주고 생선 대신 새우버터구이를 준비했다고 전해졌다.


해당 사연에 누리꾼들은 "오마카세면 비쌀 텐데 가게 예쁘다는 이유로 예약을 하다니..", "셰프님 진짜 당황하셨을 듯", "생전 전문집에서 생선도 못 먹고 아쉽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오마카세는 주방 특선 요리 형식인 일식 요리의 종류로 매일 새로운 재료로 주방장의 재량에 맡겨 요리를 준비한 상차림을 의미한다. 그날 가장 신선한 재료를 위주로 한 음식이 인당 코스로 제공된다. 


매일 하루에 쓸 양만 손질하고 일일 소진을 원칙으로 하고 있어 신선하고 맛있는 음식을 맛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