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지옥 같아요"...삼성전자 8만2천원에 1억원 넣은 동학개미가 현재 손해본 금액

한 동학개미가 삼성전자에 투자했다가 손실을 보고 있어 괴로움을 호소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영화 '거인'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삼전, 십만전자 간다. 가즈아~!"


주식시장에서 동학 개미 운동이 한창 벌어지던 지난해 12월~올해 2월 정설처럼 떠돌던 이야기다.


이 말을 철석같이 믿었던 한 투자자가 현재 지옥 같은 하루를 보내고 있다. 삼성전자 주식이 8만 2천원할 때 투자를 했는데 벌써 '1,600만원' 손실 중이라고 한다.


지난 12일 오후 7시. 장 마감이 된 뒤 한 삼성전자 투자자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뼈아픈 마음이 담긴 글 하나를 게재했다.


인사이트네이버 금융


그는 "삼성전자 8만 2천원일 때 1억원을 투자했다"라고 짧게 말했다.


눈물이 앞을 가린다는 그는 현재까지 약 '1,600만원'의 손실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자산 가치가 벌써 15% 이상 하락한 것이다.


다시금 상승할까봐 손절도 하지 못하고 있다는 그는 그저 발을 동동 구르고만 있을 뿐이었다.


현재 삼성전자의 주가 상황이 얼마나 좋지 않은지 알고 있는 누리꾼들은 저마다 그를 위로했다. 무엇보다 '동지애'를 느끼는 이들이 많았다.


인사이트사진=인사이트


자신도 8만원대에 들어갔는데 현재 손절하지 못하고 '추가매수'글 고민하고 있다는 반응이 주를 이뤘다.


실제 12일 장 마감 기준 삼성전자의 주가는 1주당 6만 9천원. 십만전자가 무색하게 줄곧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예상치 못했던 하락세에 증권사들도 목표가를 하향 조정하고 있을 정도다.


코스피 시장이 현재 주춤한 상황이라 당분간 큰 반등은 나오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한 상황이다.